드라켄상, “고품질 그래픽·빠른 업데이트 승부”

일반입력 :2013/09/24 15:51    수정: 2013/09/24 15:52

PC 온라인,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유럽의 인기 웹 게임 ‘드라켄상’이 한국에 상륙한다. 개발사는 빠른 업데이트로 한국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은 24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드라켄상 오픈베타 주요 콘텐츠 소개와 개발사인 빅포인트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울프강 지베르트 리드 프로젝트 매니저와 구스타프 지올코브스키 총괄기획자가 참여했다. 게임 소개는 NHN 게임사업센터 캠프1 김상미 과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드라켄상은 독일 개발사 빅포인트가 개발한 웹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디아블로3’와 같이 3D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이 게임은 2011년 8월 오픈한 이후 모인 회원 수만 1천800만에 달한다. 매달 7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될 만큼 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달 진행된 국내 테스트에는 총 2만4천명이 신청을 했으며 70%를 상회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 게임의 오픈일은 오는 26일 오후며, 최고 레벨 45 규모의 콘텐츠가 풀릴 예정이다. 직업은 총 3개(드래곤나이트·스펠위버·레인저), 맵과 던전은 각각 26개 10개가 공개될 계획이다.

PVP는 ▲1:1 ▲3:3 ▲5:5(깃발 뺏기) ▲AOS 방식의 6:6 등 4종류가 제공된다. 이 중 6:6 모드는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처럼 상대방의 거점을 점령하는 방식이며, 이 모드는 글로벌 서버에서 일평균 10만 번 정도 이용되고 있다.

한게임은 지난 테스트 때 지적을 받은 튜토리얼 부분을 보완하고 유료화 부분을 개선해 드라켄상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진실의 크리스탈’의 경우 77% 가격을 내리고, 무료 인벤토리를 확대하고 가격도 90% 하향하기로 했다. 전체적인 환율 역시 글로벌 서버 대비 15% 저렴하게 책정했다.

구스타프 지올코브스키 총괄기획자는 “드라켄상은 우수한 그래픽 품질과 방대한 콘텐츠가 장점”이라면서 “숙련된 파트너사인 NHN엔터테인먼트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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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강 지베르트 리드 프로젝트 매니저는 “네뷸라 자체 엔진을 이용해 개발함으로써 PC 온라인과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래픽 품질을 웹브라우저에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일부 윈도에서 플러그인 문제가 있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1년에 2~3번 업데이트 하지만 드라켄상은 이보다 빠른 주기로 업데이트 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에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