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흥행 돌풍…벌써 9위 안착

일반입력 :2013/09/23 11:41    수정: 2013/09/23 14:05

새 온라인 게임 ‘에오스 온라인’(이하 에오스)이 PC방 순위 9위에 안착했다. 에오스가 오랜만에 나온 재미있는 게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서비스하고 엔비어스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가 출시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오스는 지난 11일 서비스 첫날부터 이용자가 대거 몰려 주목을 받았다. 에오스의 출시 첫날 PC방 순위는 12위로 기대 이상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나온 결과여서 의미가 더욱 컸다. 특히 에오스는 PC방 순위 9~10위를 오르내리다가 최근 9위에 안착하면서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게임트릭스의 PC방 순위 정보를 보면 에오스는 지난 15일부터 9위권에 머물고 있다. PC방 점유율와 PC방 이용 시간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PC방 점유율은 1.07%로 시작해 지난 22일 기준 2.21%까지 올랐다.

또 PC방 이용 시간도 꾸준히 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이 업데이트와 색다른 이벤트 등의 적절한 지원 사격에만 나서 주면 실적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에오스가 일평균 동시접속자 수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PC방 순위와 서버 운용 대수 등으로 추정한 수치다. 에오스는 쉬운 게임성을 찾고 있는 성인 이용자에게 적합하다는 점에서 에오스의 인기 상승세는 꾸준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에오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쉬운 게임성을 담았지만, 기존 대작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언리얼엔진 2.5버전으로 개발된 에오스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조작 방식을 구현했다. 앞서 출시된 게임의 경우 조작성이 복잡하고 PC 사양 등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에오스는 다르다.

에오스는 형님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해서다. 여기에 이 게임은 PC로 접속한 이용자들이 모바일 채팅 및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에오스가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 이상 성과를 보여주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에오스가 성공작이란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겨울 시즌까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