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13, 최다 관객 폐막…주요 이슈는?

일반입력 :2013/09/23 11:41    수정: 2013/09/23 11:43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가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폐막했다.

차세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4’와 ‘X박스 원’의 격돌과 다양한 신작 게임이 출품돼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개최돼 22일 폐막한 도쿄게임쇼 2013에 찾아온 총 입장객 수는 27만197명이다. 이는 도쿄게임쇼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로, 올해 행사에는 33개 국가, 352개의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도쿄게임쇼 총 관람객 수는 22만3천753명이었다.

올해 해외 유명 게임 전시회 마다 이슈를 일으킨 이슈는 PS4와 X박스 원이다. 지난 6월 E3를 시작으로, 지난 달 게임스컴, 그리고 이 달 도쿄게임쇼까지 화제의 중심에는 PS4와 X박스 원이 자리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을 비롯해 PS4 아시아 지역 출시 시점을 공개했다. 12월 중순부터 한국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지역에 PS4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22일로 예정된 일본 출시보다 먼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PS4를 선보인다는 것.

또 소니는 총 14개의 게임을 PS4 출시일(11월15일)과 12월31일 사이 모두 출시한다는 계획도 발표해 게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디지털 다운로드 타이틀까지 포함해 26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니는 총 6가지 색상의 신형 PS비타를 오는 11월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고, PS비타 TV를 내년 1월 같은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소니는 ‘그란 투리스모6’를 한국에 12월5일 출시하고, ‘PS 어워드 2013’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소식도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원 기기 자체에 대한 정보 대신 신규 타이틀로 도쿄게임쇼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 회사는 X박스 원 전용 타이틀로 ▲크림슨 드래곤 ▲데드 라이징3 ▲D4 ▲맥스: 형제의 저주를 공개했다.

먼저 크림슨 드래곤은 과거 비디오 게임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팬저 드래곤’ 시리즈를 잇는 X박스 원 전용 타이틀이다. 이 작품은 인류가 용에 의해 지배돼 멸종위기를 겪고 있는 행성을 강력한 용을 타고 구해내는 내용이다.

데드 라이징3는 캡콤벤쿠버가 개발은 맡은 X박스 원 전용 타이틀이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온라인 협동 모드와 슈퍼 콤포 무기다. 온라인 협동 모드는 X박스 라이브를 통해 언제든지 서로의 게임에 참가해 다른 이용자와 함게 좀비 무리와 싸울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슈퍼 콤보 무기는 뇌진탕을 일으키는 뿔피리 ‘궁극의 파워 샤우트’와 ‘불타는 낫’. ‘소형 핵무기’ 등이다.

D4는 에피소드 중심의 느와르 어드벤처 타이틀이다. 시간을 역행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 데이비드 영이 살해된 부인의 사건을 해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타이틀은 컨트롤러로 사용해 이용자의 움직임과 음성이 그대로 캐릭터에 적용돼 마치 자신이 게임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맥스: 형제의 저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프레스플레이가 X박스 원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게임이다. 과거 플래시 게임으로 나왔던 ‘맥스와 마술연필’의 후속 작품. 이용자는 맥스가 동생인 펠릭스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함께 하면서 신비롭고 놀라운 판타지 세계를 경함하게 된다. 또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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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단법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일본 게임 대상 2013’ 시상식을 개최하고 도쿄게임쇼에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퓨처 부문을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문자 투표와 심사위원 선정으로 이뤄진 이번 시상에는 총 152개 작품이 후보로 올라왔으며 11개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 작은 ‘갓이터2’, ‘전국 바사라4’, ‘킹덤하츠3’, ‘타이탄 폴’, ‘딥 다운’, ‘배틀필드4’, ‘파이널 판타지15’,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 패인’, ‘용과 같이 유신’, ‘퍼즐앤드래곤Z’, ‘영웅전설 섬광의 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