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잠 몰아자기 효과, 'YES' or 'NO'

일반입력 :2013/09/22 13:27

온라인이슈팀 기자

수면 부족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바쁜 현대인들. 주말에 잠을 몰아 자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로가 말끔히 씻겨 내려가는 것 같지도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22일 인터넷에는 주말에 잠 몰아자기 효과와 그에 따른 부작용 연구 결과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은 주말에 8~10시간 정도를 몰아 잘 경우 평소처럼 6시간만 잤을 때보다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 수치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위험도도 39% 낮아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처럼 너무 많은 잠은 자칫 건강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주말 이틀 동안 10시간 이상 잠을 잘 경우 뇌의 생체 리듬이 지연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생체리듬이 지연되면 피로감을 더 느끼게 되고 우울증과 약물 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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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주말 잠도 8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기상 시간도 평소보다 두 시간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잠을 줄여야겠다. 역시 내가 정한 시간만큼을 꾸준히 잠을 청하는 것이 답이다”, “평소에 꾸준히 자라는 얘기”, “역시 모든 것이 과유불급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