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 됨에 따라 올해부터 쉴 수 있게 된다.
21일 주요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한글날 단어가 올라왔다.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달하는 오늘, 더 쉬고 싶은 마음에 한글날이 공휴일인지 알아보기 위한 누리꾼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9일 수요일 한글날은 법적 공휴일이 맞다. 지난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면서 공휴일날로 지정된 한글날은 1991년 국군의 날(10월1일)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후 한글날은 2005년 국경일로 격상됐지만 지난해까지 22년간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지 못했다.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때는 작년 12월24일 국무회의를 통해서다.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 됐기 때문이다. 이 개정령은 대통령령으로 공포돼 올해부터 적용된다.
관련기사
- ‘나 혼자 산다’ 결방…“22일 특집편 방송”2013.09.21
- 北 김정은 9명 공개총살…“리설주 때문에”2013.09.21
- 힐링캠프 김미숙 러브스토리 ‘훈훈’2013.09.21
- 고속도로 교통상황, 귀경 차량 증가2013.09.21
보통 달력 제작이 해가 바뀌기 전 몇 개월 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걸려있는 상당수의 달력에는 올해 한글날이 검은색으로 표기돼 있다. 이에 따라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
한글날 공휴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휴가 하루 남아 무슨 낙으로 사나 했는데 개천절, 한글날이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도 10월9일 또 쉴 수 있네요”, “올해는 개천절도 있고 한글날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