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억달러짜리 웨어러블 특허 인수 협상

일반입력 :2013/09/22 10:55    수정: 2013/09/22 14:46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억달러(2천200억원)를 들여 웨어러블컴퓨터 특허인수를 추진중이다. MS는 구글,삼성,LG까지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특허군 확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수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테크크런치,버지는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MS가 오스터하우트(Osterhout Design Group)라는 회사의 웨어러블컴퓨터 관련 자산과 특허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터하우트는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IT디자인 회사로서 주로 군납 사업자로서 활동해 왔지만 장난감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 디자인도 병행해 왔다. MS와 오스터하우트는 증강현실 글래스,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컴퓨터용 특허를 포함한 140개 특허를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벤트와 접안렌즈 앱으로 작동되는 센서와 이벤트를 가지는 글래스(미특허 20120212414 A1)란 제목의 특허기술이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통합프로세서를 가진 인터랙티브 헤드마운트방식의 접안렌즈를 포함하고 있다. 기기에 달린 접안렌즈에는 이벤트와 센서로 작동하는 접안렌즈앱 컨트롤러가 들어있다. 글래스로는 주변환경을 보는 것은 물론 통합이미지 소스를 통해 디스플레이된 콘텐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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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두 회사가 여전히 어떤 특허를 팔 것인지,얼마에 팔 것인지를 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MS는 아직 초기상태인 웨어러블컴퓨터 개발분야에서 비접촉식 웨어러블 프로젝트와 구글글래스같은 헤드셋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실제 소비자용 단말기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계획을 밝히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