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모델, ‘섹시 개그우먼’ 뜬다

일반입력 :2013/09/19 07:29    수정: 2013/09/19 07:37

국내 게임 모델계에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 개그우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개그맨 또는 개그우먼이 게임 모델로 활약한 경우 코믹함이 우선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들도 ‘섹시 코드’를 앞세워 게임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섹시한 개그우먼을 게임 모델로 발탁한 게임은 ‘삼국야망’과 ‘진격삼국’이다. 두 게임은 각각 곽현화와 김지민을 내세워 성인 이용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올 1월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 삼국야망은 전략 콘셉트의 고품질 삼국지 웹게임이다. '라그나로크' 핵심 개발자이자 그라바티 대표 출신인 임건수 대표가 차린 신생 개발사인 스마트게임즈의 처녀작으로, 삼국지를 소재로 개발됐다.

오픈 당시 다음은 삼국야망 모델로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 곽현화를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 또 볼륨 있는 몸매가 드러나는 요리복과 드레스, 복서 의상을 입은 화보를 공개하며 남성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그우먼을 넘어서 섹시 스타로 발돋움한 곽현화를 전략적으로 게임 홍보에 이용한 경우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역시 최근 자사가 서비스 하는 웹게임 진격삼국 홍보 모델로 김지민을 발탁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지민이 갖고 있는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 대신 감춰있던 청순미와 섹시미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다양한 화보가 공개됐다.

‘느낌 아니까’ 유행어를 낳으며 스타덤에 오른 김지민은 진격삼국 홍보모델로서 다양한 의상과 분장을 소화해 냈다.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부채를 들어 보이는 장면부터, 섹시한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은 장면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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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하이원 측은 김지민 미공개 화보를 공개하며 ‘남심’을 더욱 자극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치파오를 입은 김지민과 상의를 살짝 흘러내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지민 등 기존에 공개된 사진보다 수위가 높은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글래머 모델이나 아이돌 스타들을 게임 모델로 주로 사용했고 코믹하고 캐주얼한 게임의 경우는 이에 맞는 이미지의 개그맨을 홍보모델로 기용해 왔다”며 “최근에는 개그맨과 개그우먼 중에도 미남미녀가 많아 삼국야망이나 진격삼국처럼 섹시한 개그우먼들이 게임 모델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