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장동건과 연상연하 커플연기 도중하차"

배우 김미숙이 장동건과 '연상연하' 커플로 연기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미숙은 과거 장동건과 함께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미숙은 1998년 MBC 드라마 '사랑'에서 장동건 씨와 연하연상 커플이었다라며 드라마 사상 최초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일생일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중하차 드라마라며 시청률이 안 나오자 PD가 내게 '중년 여배우를 쓰니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직접 말하고 다른 여배우로 교체해 커플을 성사시키고 나와 관련된 스토리를 접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김미숙은 드라마 상에서 느닷없는 병으로 날 죽이더라. 너무 화가 나고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면서 자괴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미숙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이경규와의 악연, 맹장염을 참고 미인대회에 출전했던 에피소드 등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미숙 PD 말에 상처받았겠다, 장동건이랑 커플? 잘 상상이 안돼, 섹시한 우아함이 공존하는 배우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