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눅스 기여도 전세계 7위

일반입력 :2013/09/17 09:06    수정: 2013/09/17 09:51

송주영 기자

삼성이 리눅스 지원에 적극적인 기업 7위에 올라서며 전 세계적인 리눅스 기업 반열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 등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확장한다.

16일 리눅스재단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리눅스콘’ 행사에서 ‘리눅스 커널 개발, 누가 얼마나 빨리 무엇을 하며 누가 지원하는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리눅스 개발 기업 기여 순위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3월 발표된 리눅스 커널 3.3 이후 각 기업별, 개발자별 기여도를 집계했다.

1위는 리눅스 전문업체인 레드햇이 차지했다. 2위는 인텔, 3위는 TI다. 삼성전자는 리나로, 수세, IBM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8위, 9위는 비전 인그레이빙 시스템 컨설턴트, 10위는 울프슨 등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등은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대하며 리눅스 개발자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타이젠 등을 모바일 분야에 적극 채용했다.

삼성은 총 2천415건의 변경 횟수로 리눅스 기능 개발에 기여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2.6%다. 레드햇은 총 9천483건으로 기여도가 10.2%다. IBM이 2천858건, 구글은 2천255건을 변경했다.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집단은 특정 기업에 속하지 않은 개발자 집단으로 1만2천550건, 13.6%에 대해 기여했다. 지난해 리눅스 기능 개선작업의 총 건수는 9만2천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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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커널 3.2 버전 이후 0.7%의 기여도를 나타냈다.

리눅스 커널은 지난 한해 동안 코드 200만줄이 늘었다. 커널에 사용된 코드 줄 수는 총 1천1700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