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마애불, 일반인 공개 확정

사회입력 :2013/09/13 16:31

온라인이슈팀 기자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간중 해인사 마애불이 공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문화재청의 마애불 탐방로 정비 불허로 일반 공개에 혼선을 빚었지만, 해인사와 협의를 거쳐 축제기간 중 일반인에게 마애불을 볼 수 있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인사 마애불은 축전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45일 간이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4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해인사 마애불은 그동안 스님들의 기도장소로만 사용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1천200여년 만의 일반 공개인 셈이다.

해인사와 조직위는 당초 마애불로 가는 탐방로에 나무 덱과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문화재청 건축문화재분과이원회는 주변 자연경관 훼손을 우려하며 불허했다.

조직위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최대한 배치하고, 해인사 스님들이 직접 관람객에게 마애불을 소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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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마애불 입상은 높이 7.5미터, 너비 3.1미터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야산 정상으로 가는 해발 1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공개되는 해인사 마애불, 45일 안에 갈 기회가 있을까, 숨겨왔던 보물을 드디어 보게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