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버릭스 출시전 마운틴라이언 새버전

일반입력 :2013/09/13 09:13    수정: 2013/09/13 09:17

애플이 데스크톱 운영체제(OS) OS X 10.8.5 업데이트 정식판을 공개했다. 시험판을 처음 공개한 지난 6월 이래 3개월만이다.

미국 씨넷은 12일(현지시각) OS X 10.8.5 업데이트가 OS에 내장된 메일 소프트웨어의 메시지 표시 기능 문제 등 여러 버그를 수정하고 보안 결함을 막아줬다고 보도했다.

OS X 10.8.5 업데이트는 모든 OS X 마운틴라이언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안정성, 호환성, 보안성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맥 앱스토어의 '업데이트' 탭이나 메뉴 막대의 애플로고에 있는 '시스템업데이트' 항목을 누르면 이를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메일(Mail)' 프로그램에서 메시지를 표시하지 않는 문제가 수정된다. 화면보호기가 자동으로 시작되지 않는 현상도 해결된다. 스마트카드로 인해 시스템환경설정 패널의 자물쇠를 풀 수 없는 부분도 고쳐진다.

무선랜에서 OS X 기본 파일 공유방식인 '애플파일링프로토콜(AFP)'의 성능이 향상된다. 애플의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용 파일시스템 소프트웨어 'Xsan'과 이더넷 기반 대용량파일 전송 기능의 안정성도 높아진다. '오픈디렉토리' 서버에 대한 인증 성능도 향상된다.

관련기사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 처음으로 OS X 10.8.5 업데이트 시험판을 내놨고 이후 8번에 걸쳐 추가 시험판을 배포했다.

이번 정식판은 다음달말 공개될 것으로 추정되는 OS X 10.9 '매버릭스' 출시를 몇 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매버릭스는 향상된 배터리수명과 더불어 아이북스와 애플 지도앱처럼 iOS에서 출발한 기능을 더 많이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