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데스크톱 운영체제(OS) OS X 10.8.5 업데이트 정식판을 공개했다. 시험판을 처음 공개한 지난 6월 이래 3개월만이다.
미국 씨넷은 12일(현지시각) OS X 10.8.5 업데이트가 OS에 내장된 메일 소프트웨어의 메시지 표시 기능 문제 등 여러 버그를 수정하고 보안 결함을 막아줬다고 보도했다.
OS X 10.8.5 업데이트는 모든 OS X 마운틴라이언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안정성, 호환성, 보안성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맥 앱스토어의 '업데이트' 탭이나 메뉴 막대의 애플로고에 있는 '시스템업데이트' 항목을 누르면 이를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메일(Mail)' 프로그램에서 메시지를 표시하지 않는 문제가 수정된다. 화면보호기가 자동으로 시작되지 않는 현상도 해결된다. 스마트카드로 인해 시스템환경설정 패널의 자물쇠를 풀 수 없는 부분도 고쳐진다.
무선랜에서 OS X 기본 파일 공유방식인 '애플파일링프로토콜(AFP)'의 성능이 향상된다. 애플의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용 파일시스템 소프트웨어 'Xsan'과 이더넷 기반 대용량파일 전송 기능의 안정성도 높아진다. '오픈디렉토리' 서버에 대한 인증 성능도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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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 처음으로 OS X 10.8.5 업데이트 시험판을 내놨고 이후 8번에 걸쳐 추가 시험판을 배포했다.
이번 정식판은 다음달말 공개될 것으로 추정되는 OS X 10.9 '매버릭스' 출시를 몇 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매버릭스는 향상된 배터리수명과 더불어 아이북스와 애플 지도앱처럼 iOS에서 출발한 기능을 더 많이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