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PC 사용자들이 앞으로 앱스토어에서 잡지 정기구독같은 가입형 유료서비스를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한 맥 앱스토어의 앱내결제 자동 연장 기능이 OS X '매버릭스'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사이트 맥루머스는 28일(현지시각) OS X 10.9 매버릭스가 아직 iOS 앱스토어에서만 지원하고 있는 유료서비스 연장 기능을 맥 앱스토어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예를 들어 에버노트같은 서비스는 일단 앱을 무료로 내려받게 하고, 앱내결제 방식으로 기간제 사용료를 지불한 사용자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로 광고 제거 기능과 추가 업로드 용량 지원같은 혜택을 준다.
iOS용 에버노트로 프리미엄서비스를 사용시 월 5달러를 내면 되는데, 한 번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매달 자동으로 서비스가 유지된다.
하지만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받는 에버노트는 앱내결제를 통한 서비스 기간 연장이 안 된다. 사용자는 프로그램의 별도 항목을 통해 월간 또는 연간 서비스 결제를 요청해야 한다.
이달 중순 애플이 선보인 차세대 맥OS 매버릭스에서는 맥용 앱을 위한 가입형 서비스 자동연장 기능이 지원된다. 맥 개발자들은 OS X 환경에 내장된 맥 앱스토어의 앱내결제 기능을 통해 다달이 결제를 요하는 유료서비스 과금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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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개발자들은 이전부터 가입형 서비스가 활성화됐거나 지정된 기간을 넘어 만료됐거나 사용자의 결제과정을 지원할 수 있었다. 아이튠스 계정을 통해 정기적인 비용에 대한 과금을 자동화시킴으로써 사용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줄였던 셈이다.
OS X 매버릭스부터 지원될 새 맥 앱스토어 결제 기능은 맥 앱스토어의 계정정보 패널에서 관리된다. 이 항목에 새로운 가입형 서비스 관리 설정을 위한 부분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OS X 매버릭스는 현재 개발자들에게 시범 제공되고 있으며 올가을 정식판으로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