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5C로 갈아타기...핵심 포인트

일반입력 :2013/09/11 14:50    수정: 2013/09/12 09:26

이재구 기자

애플의 신제품 발표 결과를 본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은 과연 아이폰5S,아이폰5C로 갈아탈 필요가 있을까다.

특히 아이폰5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폰5S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단말기를 바꾼다면 기존제품과 신제품 간에 보여주는 여러가지 제품기능과 스펙상의 변화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폰아레나가 10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발표행사 후 제시한 이 궁금증에 대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아이폰 5S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단말기 변경의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을 단말기 성능에 두고 있거나 열렬한 게이머라면 아이폰5를 아이폰5S로 바꾸는 게 의미있다. 새 모델엔 64비트 프로세서를 갖춘 최초의 A7시스템 온칩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이칩은 CPU와 GPU 실행속도를 두배나 빠르게 만들었다. 게임로딩속도도 단순히 눈으로 보기에 좋은 수준이상이다.

게임과 관련, 애플 아이폰5S는 오픈GL ES3.0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인피니티 블레이드3같은 최고 수준의 게임을 지원하면서 놀라운 화면을 제공한다. 물론 아이폰5에 있는 A6 칩이 빠르지 않아서가 아니다. 하지만 매우 빠른 최고수준의 단말기를 원한다면 보다 새로운 모델이 적당하다. 게다가 아이폰5S에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해상도는 이전처럼 800만화소지만 모듈과 관련된 주변기술은 차세대 기술로 전환됐다. 이는 아이폰을 메인 카메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왜 아이폰5S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아이폰5S에 있는 새로운 렌즈시스템 센서는 화소를 15% 더 많이 가지고 있어 보다넓은 조리개 기능을 제공한다. 듀얼 LED플래시는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기존 제품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게 해 준다. 추가된 카메라 기능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은 720픽셀의 슬로모션 동영상 촬영기능과 SW다. 이 기능은 셔터를 누를 때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아이폰5S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또 있다. 하지만 나머지 새로운 기능들을 반드시 이 단말기를 가져야 할 이유는 못된다.

예를 들어 지문인식센서같은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좋은 기능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까지는 없다.

아이폰5S에서 새로이 선보일 황금색 컬러는 보기에 아주 좋다. 하지만 아이폰5S를 사고 나서 몇주만 지나면 별로 깨닫지 못한 못할 황금색이 페인트칠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구나 단말기를 보호 케이스에 넣게 되면 단말기 컬러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폰5C로 업그레이드 한다면?

이제 그리 답하기 어렵지 않은 문제가 남아있다.

우리는 이미 아이폰5C의 부정적인 반응을 알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아이폰5에서 아이폰5C로 갈아타는 문제가 정확히 말해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라는 점 때문이다.

일례로 아이폰5C는 컬러플라스틱 케이스를 가졌고 아이폰5보다 훨씬 더 무겁고 두껍다. 반면 아이폰5는 얇고 가벼우며 금속 케이스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모두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똑같은 A6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800만화소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도 같다. 그러고 보면 이 범주에서 어떤 성능향상도 기대할 수 없다.SW측면에서 보더라도 두 스마트폰 기종은 공통적으로 iOS7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애플 SW마켓플레이스에서 똑같은 앱을 사서 가동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폰5C는 여전히 아이폰4S나 그이전 버전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좋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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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플은 아이폰5C 구매자층으로서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이폰5S 모델을 사고 싶어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사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 또는 컬러풀한 단말기를 찾는 젊은 층이 고려대상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이폰5C는 절대 과소평가될 단말기는 아니며 시판되면 최고의 중가 스마트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