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반응...애플주가 ↓ 단종 아이폰5 ↑,

일반입력 :2013/09/11 10:49    수정: 2013/09/11 16:55

이재구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애플의 주가를 떨어뜨렸다. 반면 구형 아이폰5의 온라인 경매사이트 거래가격은 오히려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내놓으면서 단종시킨 아이폰5 가격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치솟고 있다. 애플 주가는 발표후 2% 하락하는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5를 단종키로 하고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이베이에서의 아이폰5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이베이 통계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거의 1년 만에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동시에 발표했다. 보도는 아이폰5의 인기가 더욱더 치솟을 것이라면서 “아이폰5S나 저가 아이폰5C의 단말기가격이 무약정 일 경우 549달러여서 별로 소비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형 아이폰5 가격상승의 또다른 요인으로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 공식 발표 전에 너무 많은 제품 내용이 알려져 사람들이 이베이에 아이폰5단말기를 내놓지 않게 됐다는 점이 꼽혔다.

게다가 애플이 더 이상 아이폰5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아이폰5 단말기 부족현상을 낳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이에 따르면 애플 신제품 발표 하루전인 9일 이베이의 AT&T 아이폰5(16GB)가격은 361.44달러였지만 신제품이 발표된 10일에는 하룻 만에 80달러가 오른 441.39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9일 높은 가격을 매겼던 아이폰5 버전들도 대부분 고가를 유지하며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버라이즌 아이폰5 모델(16GB)은 9일 433달러에 팔렸지만 10일에도 이와 비슷한 429달러에 팔렸다.

이베이 대변인은 이처럼 AT&T버전의 애플 단말기 가격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가격이 확 오른 것은 일반적 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마이개짓이라는 IT제품 가격비교 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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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이처럼 신제품이 발표된 가운데 단종된 구형 아이폰5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베이에는 아이폰5 제품판매 제안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이폰5C의 사전 주문과 애플스토어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돼 봐야 소비자의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그 때까지 중고 아이폰5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