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듣기 싫은 말 1위는 내년에 결혼하냐는 질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0대 미혼남녀 425명을 대상으로 '싱글의 명절'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듣기 싫은 부모님 잔소리로는 '혼기를 생각해. 내년엔 결혼하겠니?(51.1%)'라는 말 1위로 나타났다. 그 다음 '아직도 혼자니? 연애 좀 해(27.1%)'라는 얘기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하는 일 어때? 벌이는 괜찮니?(6.8%)', '친구 아들(딸)은 부모에게 참 잘한다던데(5.9%)', '나이 들수록 관리 잘해라. 살 좀 빼(4.7%)', '너만 잘되면 우리 집안 걱정 없다(4.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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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30대 싱글로서 명절이 두렵고 부담스러운 적이 있다(83.8%)'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부모님 및 친지의 잔소리 때문'(남 47.4%, 여 66.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연휴에 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18%)', '귀향길 교통체증과 먼 거리 때문(10.1%)', '금전적 지출이 커서(7.9%)', '껄끄러운 가족 및 친인척 관계 때문(5.9%)'이란 의견순으로 조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변하지도 않네, 추석 때는 원래 듣기 싫은 말 듣는거죠, 30대만 듣기 싫은 말이 아닌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