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당초 방침을 변경하고 윈도8.1 RTM 버전을 개발자에 먼저 공개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8.1 RTM 버전을 MSDN/테크넷 가입자와 볼륨라이선스 보유자에게 사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윈도8.1 RTM버전을 다음달 18일 정식 릴리즈 시점까지 개발자에게 사전제공하지 않겠다던 원래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MS의 180도 바뀐 정책에 따라 MSDN, 테크넷 가입자와 볼륨라이선스 보유자는 이날 오전 10시(미국 서부시간 기준)부터 윈도8.1과 윈도8.1 프로 최종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MS는 또한 윈도서버2012 R2 RTM버전도 MSDN, 테크넷, 볼륨라이선스 보유자에게 사전제공한다.
윈도8.1 엔터프라이즈 SKU는 이달말 이전이면 MSDN과 테크넷 가입자와, 볼륨라이선스 보유자에게 제공된다. 윈도8.1 RT의 최종버전은 공개되지 않는다.
MS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개발자 진영의 거센 항의에 따른 것이다. 개발자가 일반 사용자와 동일 시점에 최신 OS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업데이트를 윈도8이나 윈도8.1 베타버전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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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스티브 구겐하이머는 블로그를 통해 RTM을 사전제공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 대한 당신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당신들의 피드백을 존중한다라고 적었다.
MS는 이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비주얼스튜디오2013 RC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