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전통시장 디지털사이니지 지원

일반입력 :2013/09/09 16:24    수정: 2013/09/09 16:29

송주영 기자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9일 삼성SDS는 전통시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60대 설치 ▲중소상인 대상 ICT리더 양성 교육 ▲삼성그룹 임직원 대상 전통시장 웹사이트 개설 등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CT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로 오는 2015년까지 서울, 수도권은 물론 각 지방의 전통시장 30개를 선정해 60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장 이용자와 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 중장년층부터 전통시장에 관심이 덜한 젊은 층의 가족단위 소비자까지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시장 지도와 점포별 판매 상품 등의 ‘시장정보’, 특가 세일 등을 알려주는 ‘행사정보’, 마음에 드는 점포를 칭찬할 수 있는 ‘칭찬도장찍기’ 등 다양한 컨텐츠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가령 시장 지도에서 ‘청과’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점포들이 확대 표시되며 점포를 선택하면 정확한 위치와 판매 상품, 연락처, 카드나 온누리상품권 사용 여부까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전 이용자들이 남긴 ‘칭찬도장’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쇼핑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삼성SDS는 우선 송파구에 있는 마천중앙, 풍납시장에 모두 3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추석 이전에 설치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추석 장보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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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리더 양성 교육은 스마트폰·인터넷으로 시장 매출을 올리는 방법,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의 특강과 실습과 함께 IT를 활용해 성공한 점포 방문 등 이론과 현장교육으로 구성된다. IT 기술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상인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1차 교육은 상인회의 추천을 받은 송파구 5개 시장 내 35명 상인들을 대상으로 잠실에 있는 삼성SDS타워에서 10월 초까지 한 달간 실시되며 향후 3년 간 지역을 넓혀 300명까지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