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4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첫 등판

스포츠입력 :2013/09/08 10:39

온라인이슈팀 기자

지난해 12월 18일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임창용 선수㊲가 처음으로 공을 뿌렸다.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7회말 1사 후 임창용은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상대 타자인 숀 홀턴에게 147km 직구를 던졌다. 2구째도 직구를 던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스트라이크를 뽑아냈다. 그는 8개의 공을 던졌으나 결국 볼넷으로 타자를 내보냈다.

그 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시절 동료였던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안타를 맞기도 했으나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은 1994년 LA다저스에 입단했던 박찬호 선수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1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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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카고 컵스는 밀워키에 5-3으로 패했다.

임창용 선수의 등판 소식에 누리꾼들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임창용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나이가 적지 않은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임창용은 자신의 말처럼 살고 있구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좋은 결과만 있진 않겠지만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라는 등 그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