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쪽 1천500km 슈퍼 화산 '타무매시프' 발견

일반입력 :2013/09/07 15:11    수정: 2013/09/08 19:53

봉성창 기자

일본에서 동쪽으로 약 1천600KM 떨어진 위치에 지구 최대 화산이 발견됐다.

윌리엄 세이거 박사가 이끄는 미국 텍사스A&M대학(TAMU) 연구팀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타무 매시프(Tamu Massif)라는 슈퍼 화산이 태평양 심해 대지인 샤츠키 고원에서 발견됐다.

타무 매시프는 약 1억 4400만년 전 분화로 분출된 용암이 방패 모양으로 굳어진 하나의 거대한 둥근 돔 형태의 해저 지형이다. 크기는 약 31만 ㎢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합친 면적에 해당할 정도로 광활하다. 뿐만 아니라 해저에서 정상까지 높이만 해도 약 3천500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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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타무 매시프는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큰 단일 중앙 화산”이라고 밝혔다.

슈퍼 화산 발견에 누리꾼들은 “일본은 살 곳이 못되는 듯“, ”설마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분화하지 않겠지“, ”지구 종말이 어쩌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