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기 ‘X박스 원’이 곧 출시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해당 게임기의 전 버전인 X박스360의 지원 기간을 우회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게임스파크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유수프 메흐디(Yusuf Mehdi) MS 마케팅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이 시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Citi Global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석한 자리서 X박스360의 미래에 대한 말을 꺼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흐디 부사장은 이 자리를 통해 “(X박스360)플랫폼은 7~8년째 잘 유지되고 있다. 3년은 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외신은 MS가 X박스 원을 출시하더라도 최소 2016년까지 X박스360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X박스 원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X박스360이 어느 시점에 시장서 모습을 감출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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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지난 2001년 X박스를 통해서다. 이어 2005년 X박스 후속 제품인 X박스360을 출시했다. 오는 11월에는 차세대 게임기 X박스 원가 세상에 나오는 만큼 그 성과에 기대된다.
더불어 이날 메흐디 부사장은 ‘페이블 애니버서리’(Fable Anniversary, ‘프로젝트 스파크’(Project Spark), ’주 타이쿤‘(Zoo Tycoon) 등의 퍼스트 파티 타이틀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신작을 X박스360 전용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