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20배 더 독해”

일반입력 :2013/09/05 14:54

온라인이슈팀 기자

외래종 말벌들이 전국 대도시 도심을 습격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외래종 말벌의 도심 습격이 잦아져 하루에 50여건의 벌집 제거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부산 시내에서만 1천여 개 정도의 벌집이 제거될 만큼 외래종 말벌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말벌의 도심 습격이 증가한 이유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벌들이 열섬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가 높아진 도심으로 벌들이 몰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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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로 발견되는 말벌 종류는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이다. 이 벌은 가슴과 등판에 아무런 무늬가 없이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토종 ‘쌍살벌’ 등에 비해 독성이 더 강하고 개체 수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래종 말벌 소식에 누리꾼들은 “20배나 더 독하다니 물리면 죽겠다”, “생긴 것부터가 무섭다”, “도심이 더 위험하네” 등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