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2호 홈런 "역시 4번 타자"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일본 생활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할 기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초구를 골라낸 뒤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2구째를 때려 중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2호 홈런을 만들어낸 이대호는 지난해 24홈런을 넘어 자신의 일본 진출 이후 최다 홈런을 경신에 더 가까워졌다.

누리꾼들은 역시 행님이 최고, 이야 대박인데, 최다 홈런 갱신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7회초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