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도타2…가을 게임 기대작 ‘풍성’

일반입력 :2013/09/04 11:01    수정: 2013/09/04 17:13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 신작이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용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피로도가 쌓인 기존 온라인 게임 마니아들이 신작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어떤 신작이 가을 최고의 게임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오스’ ‘아스타’ ‘도타2’ ‘코어마스터즈’ 등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에오스와 아스타, 넥슨코리아는 도타2, 엠게임은 다크폴, 네오위즈게임즈는 코어마스터즈로 각각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게임사 중 NHN엔터테인먼트는 NHN과의 분할 및 재상장 마무리 이후 첫 온라인 게임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신작의 성과에 따라 회사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우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하반기 출시하는 첫 온라인 게임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로 선택했다. 이 게임은 오는 5~7일까지 총 삼일간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타케팅 방식인 에오스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조작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게임의 경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조각성이 복잡하고 PC 사양 등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에오스는 다르다.

이는 에오스가 대중성과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언리얼엔진2.5 버전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넥슨 엔씨소프트 출신 주요 개발자들이 4년간 공을 들인 작품으로, MMORPG의 맛과 커뮤니티성을 잘 융합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 게임은 형님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작품으로 꼽힌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에오스에 이어 아스타 출시 준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마지막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한 아스타는 이르면 다음 달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아스타는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을 그렸다. 또 한국, 일본, 중국 중심의 ‘아시아 판타지’를 세계관을 담아냈으며 이를 몽환적인 그래픽으로 구성했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도타2 정식서비스 전환을 앞두고 기존 AOS 마니아를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도타2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는 정통 AOS 장르다.

도타2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르게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으로 꼽힐 정도. 도타2 이용자는 서비스 플랫폼 밸브를 통해 세계 이용자와 대전을 벌일 수 있다. 도타2의 정식 서비스 일정은 이르면 이달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특히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는 잦은 서버 점검과 이용자간 욕설 등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화제작. 아직 PC방 점유율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도타2가 정식 출시된 이후에도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와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각각 코어마스터즈와 다크폴을 가을 시즌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코어마스터즈는 AOS와 RPG 등의 재미 요소를 담은 MOBA장르로 요약된다. 다크폴은 논타게팅 방식의 하드코어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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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마스터즈는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다양한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오픈형 추가 테스트 또는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다크폴은 자유도와 집단 전투 등을 강조한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 이용자가 게임서 만나 집단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전투 결과에 따라 상대 이용자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는 게임성을 담아낸 만큼 하드코어 게임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한 업계 전문가는 “NHN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넥슨코리아,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등이 가을을 맞아 에오스, 아스타, 도타2, 코어마스터즈, 다크폴 등 준비 중인 신작을 선보인다”면서 “어떤 작품이 가을 최고의 게임이 될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지만, 홍보마케팅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