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도 스마트TV 동맹, SDK 2.5 공개

LG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TV얼라이언스에서 오는 6일(현지시각) 독일 IFA2013에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환경을 개선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은 스마트TV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제조사 제품을 아우를 수 있는 품질검증(QA) 절차다. 과거 개발자들이 앱 출시를 위해 제조사별 QA 과정을 따로 거쳤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LG전자, 도시바, 파나소닉, TP비전의 스마트TV 앱 검증을 한 번에 마쳐 상용화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스마트TV얼라이언스는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함께 돌릴 수 있는 멀티스크린 앱 개발도 공식 지원한다.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2.5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TV에 게임 장면을, 휴대폰에 조종장치를 표시하는 등 화면마다 다른 정보를 표시하는 게임 개발이 가능해졌다.

LG전자에 따르면 SDK 2.5은 HTML5와 CSS3 환경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앱이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스마트 TV 얼라이언스 회원社의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된다.

스마트TV얼라이언스는 IFA2013에서 별도 행사를 마련해 SDK 2.5로 개발한 멀티스크린 데모 앱(Demo Apps)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리얼텍, 돌비, 워너브라더스 등 새 회원사 9곳을 맞아들였다. 도시바, 퀄컴, IBM 등 기존 회원사를 포함해 19개사 연합체가 됐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 전무는 스마트TV얼라이언스는 가장 성공적인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 사례라며 앱 개발자와 제조사 모두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