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 유료 위성방송 사업자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이하 스카이방송)'과 손잡고 유럽 스마트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카이방송 본사에서 콘텐츠서비스 '나우TV'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카이방송은 영국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 보유업체다. 가입자 규모가 1천만명에 달한다. 나우TV는 EPL과 F1 등 스포츠 생중계 및 최신 영화를 보여주는 스카이방송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스마트TV로 나우TV 콘텐츠를 1년간 독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우TV는 이전까지 스마트폰, 태블릿, PC같은 기기로만 볼 수 있었다. 다음달은 2013~2014년 EPL 개막 시기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 상무는 나우TV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럽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스마트TV 콘텐츠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유럽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사 계약 체결식에 이 상무, 나영배 LG전자 영국법인장 전무,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 전무, 스테판 반 루이옌 스카이방송 판매/마케팅총괄, 알룬 웨버 스카이방송 제품개발총괄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또 스카이방송 스마트TV 활성화 기반을 만들고 나우TV 가입자 유치 등 마케팅활동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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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루이옌 총괄은 매직리모컨 등으로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LG 스마트TV와 함께 나우TV 서비스가 시청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런던 시내 소호(Soho) 빌딩에서 84형 울트라HD TV 등 전략제품으로 나우TV 서비스 시연행사도 열었다. 유럽지역 언론 100여 곳이 여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