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이 16년 만에 모두 납부됐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한 사람 분이 끝났다며 나머지 한 사람은 언제 낼 지 주목하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측의 추징금 잔액 150억원 납부가 완료됐다. 지난 2일 노 전 대통령의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논란 끝에 80억원을 대납한데 이어 동생 재우 씨가 잔액 150억원을 납부하면서 16년 만에 추징금 전액을 완납하게 됐다.
한때 노 전 대통령 본인은 한푼도 내지 않는다는 문제 때문에 신 전 회장이 80억원을 기부 형태로 넘기겠다는 발언을 해 완납이 무산될 뻔 했으나, 노 전 대통령이 신 전 회장과 재우 씨에 대한 채권을 포기하는 등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며 전액 완납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완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들 재용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진 납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누리꾼들은 친구도 다 갚았는데 함께 갚지 그러나, 어차피 가는 세월 다 내놓고 가는게 맘 편하겠지, 겨우 받아냈으니 정의사회 구현 조금 다가선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 '전두환 딸' 전효선 서경대 강의 폐지 '와글와글'2013.09.04
- 전두환 "추징금, 일부라도 납부하겠다"2013.09.04
- ‘전두환 차남 회사 대출’ 저축은행 압수수색2013.09.04
- "전두환 원래 재산 많았다" 누리꾼 뭇매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