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뮤직 포털인 '엠넷닷컴'이 디지털 음원 시장의 발전과 엠넷차트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음원 추천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달 8일 발표한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에 따른 것이다. 엠넷닷컴은 디지털 음원 서비스사 중 처음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며 건전한 음원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엠넷닷컴은 ▲음원 차트 곡 전체듣기 실행시 추천 곡 자동설정 해제 ▲ 추천 곡 수 확대 ▲추천 곡 당 노출 시간 10분으로 축소 등을 골자로 음원 추천 서비스를 개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곡들을 추천 곡으로 소개하고, 소비자의 음원 선택 권리를 존중하며 차트를 더욱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엠넷닷컴 뿐 아니라 벅스를 운영 중인 네오위즈인터넷 및 올레뮤직을 운영하는 KT뮤직, 소리바다의 소리바다 역시 추천 서비스 개편에 동참해 건전한 음악산업 발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엠넷닷컴은 최근 이슈가 된 이른바 음원 사재기에 대해서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비정상적인 이용이 감지될 경우 제재를 위한 기술적인 조치도 모두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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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및 디지털 음원 서비스사들과 공동으로 현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임양균 스마트엠넷사업팀장은 추천 서비스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아티스트 및 창작자들의 권리보호 및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엠넷닷컴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이트 운영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