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이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2일 오전10시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제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가동 중단 5개월이 지난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북한은 조속한 재가동을 우선시하는 입장이고 우리측은 개성공단 정상화 협상에서 합의된 대로 발전적 정상화 방안 논의 등과 병행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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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달 29일 "공동위에서 공단 재가동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며 "1차 회의 후 재가동 시점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4개 분과위의 개최 시점과 공동위를 지원할 사무처의 구성, 사무처장의 '급' 등도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