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방북…설비 보수

정치입력 :2013/08/26 10:41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 설비 점검에 이어 보수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르면 내달 개성공단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업소 관계자 등 537명은 오늘 오전 공단 내 기계 및 설비 보수 작업을 목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공단 북측 근로다 역시 입주기업 측의 요청으로 공단으로 출근, 보수작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기업들은 오는 30일까지 인력 제한 없이 공단을 방문해 설비를 정비하고 보수할 수 있다. 또 전기·전자, 기계·금속업종·영업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섬유 및 신발 등 기타 업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0분까지 공단에 체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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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수 작업에 따라 공단 설비 재가동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초 멈춰버린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임박한 셈이다.

한편 이에 앞서 입주 기업들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업종별로 공단을 방문해 설비를 점검했으며, 지난 달 12일부터 19일까지는 공단 가동 중단 이후 처음 방북 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