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 추돌 사고, “복구 총력”

사회입력 :2013/08/31 11:15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대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KTX 열차가 부딪히는 사고와 관련해 수습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철도안전기획단장과 안전감독관 2명을 대구역으로 급파해 현장감독과 복구를 지휘하고 있고, 운행 중단 구간에는 버스 40여대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객 수송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대구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면서 KTX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던 서울행 KTX의 측면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기관차 1량과 KTX 10량이 탈선했다.

또한 대구역을 통과하는 부산행 KTX열차가 긴급히 정차하였지만, 탈선된 KTX와 추가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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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열차 내 모든 승객들은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더불어 경부선 하행선은 9시 55분경 임시 복구돼 열차가 상하교행 방식으로 임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운행은 상행선 복구 완료 후에 가능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