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의 2분기 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다.
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늘어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유비쿼스는 통신사 장비 투자 확대로 연결기준 매출, 영업이익 모두 2배 가까이 확대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분기 375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365억원 대비 10억원, 2%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산네트웍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281억원 비교해서도 성장세다. 내수, 수출 등에서 모두 거래처를 다변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하반기는 다변화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보다는 2분기다 더 실적이 좋았고 하반기는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를 포함한 기업시장으로 공략대상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일본 통신사 등에도 장비를 공급했으며 향후 공략시장을 우리나라에서는 통신사에서 기업으로, 외국은 동유럽, 중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비쿼스도 2분기 매출이 2배로 늘면서 다산네트웍스의 매출 수준을 넘보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유비쿼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329억원으로 전년동기 152억원 대비 116%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56억원으로 전년동기 29억원 대비 9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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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스는 2분기에만 지난해 상반기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45억원이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투자가 이어진다면 올해 유비쿼스의 1천억클럽 가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도 상반기와 같은 유선장비 투자가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유비쿼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매출이 우리나라 통신장비 투자 확대로 좋았다”며 “하반기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