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교육부, 초중고 SW인재양성 맞손

일반입력 :2013/08/30 13:58

삼성전자와 교육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꿈과 끼를 키우는 SW인재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초중고등학생의 SW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체험의 폭을 넓히고 특성화고 학생들을 SW현장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에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국 초중고 300개교 방과후 교실에 주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오는 2017년까지 학생 4만명에게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가르치고 논리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연 10억원씩을 들여 SW경진대회, 주니어SW멤버십, 찾아가는 SW교실 운영, 논리력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SW교육효과제고방안 연구수행 등을 계획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글로벌 톱 IT기업으로서 청소년 SW교육에 앞장서며, SW교육 저변확대와 중장기적 차원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교육부는 IT관련학과를 운영중인 전국 150개 특성화고 중 SW교육 거점 특성화고'를 올해 말까지 지정해 삼성전자와 공동 프로젝트 학습, 교원연수와 임직원 특강, 산업현장방문 등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한 교육 과정과 교재를 보급할 예정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소양을 산업부문과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체험의 폭을 넓혀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견인할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인 SW소양을 갖춘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