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스카이프가 3D 화상통화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마크 질레트 MS 스카이프 부사장은 나의 사업부가 영상통화에 3D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기술이 주류로 이행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MS 채용페이지에 올라온 스카이프의 구인광고는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한다. 당시 공고엔 단기적으로 실감나는 신체의 대역배우나 원격미팅을 대리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나와있다. 또한 리모트 근무자는 책상에 실제로 앉아서, 방을 둘러보며, 옆의 동료와 대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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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의 3D 화상통화는 기업용 화상회의 시장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기술과 대립하는 스카이프는 저가 서비스를 통해 기업 시장 잠식을 노리고 있다.
다만, 스카이프의 기술이 온전히 빛을 발하려면 외부의 기술이 발전해야 한다. 외부 근무자가 정말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려면 스마트TV와 3D 모니터 같은 투영 매체가 일반화돼야 하는 것이다. 또한 3D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리그 카메라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