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67억달러…18개월 연속 흑자

일반입력 :2013/08/29 10:35

송주영 기자

지난 7월 경상수지는 67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상품판매가 호조를 이루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난 때문이다. 반면 지난달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큰 폭으로 줄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7억7천만달러 흑자다. 흑자는 꾸준히 이어졌지만 지난 6월 72억4천만달러 규모의 비교하면 줄었다. 휴가철 여행수지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 50억2천만달러에서 56억8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서비스수지의 흑자규모는 운송, 여행수지가 모두 악화되면서 전월 11억8천만달러에서 3억6천만달러로 큰 폭으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9억6천만달러에서 7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49억달러에서 73억3천만달러로 늘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의 13억8천만달러에서 9억8천만달러로 줄었으며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전월의 52억9천만달러 유출초에서 18억5천만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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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금융상품은 4억4천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확대, 차입상환 등으로 전월의 14억7천만달러에서 66억5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자본수지는 1억2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달 수출은 458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선박,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등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 철강제품,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