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7인치 태블릿 넥서스7은 전작보다 가볍고 선명해졌다.
구글코리아는 26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행사장에서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신형 넥서스7 시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실제로 본 2세대 넥서스7은 먼저 선명함이 눈에 띄었다. 2012년에 출시한 넥서스7과 비교해 해상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1년 전 모델에 비해 두께(8.6mm)와 무게(290g)가 줄었다.
아이패드 미니는 4:3 비율의 7.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해상도가 1024x768이다. 이에 비해 2세대 넥서스7는 1920x1200 풀HD급 해상도, 16:9 비율의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구글 플레이 북을 통해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본 결과 기존 아이패드 미니와 선명도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1인치당 화소수(ppi)는 기존 모델이 216ppi였으나 2세대에서는 323ppi로 개선됐다. 아이패드 시리즈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징으로 내세운 기능 중 하나인 서라운드 사운드의 경우 이어폰을 꽂아 실제 데모 동영상의 음질을 확인한 결과 뒷쪽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는 했으나 서라운드 음질이라고 해서 확연한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다만 게임 앱을 실행해 본 결과 소리의 원근감은 확실한 듯한 인상이다.
3D 그래픽에서는 실제 PC에서 보는 것과 같은 선명한 화질을 보여줬다.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해 속도가 전작의 2배 빨라졌고, 3D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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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은 이밖에도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OS),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GB 램, 395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2세대 넥서스7은 2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롯데마트, 하이마트, 신세계몰, 옥션, 이마트, 이마트몰 등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16기가바이트(GB), 32GB 와이파이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2만9천원, 36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