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11억 인구가 움직인다. 스마트폰 3대 시장에 이어,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수도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3위 규모 국가로 오른다는 소식이다.
미국 지디넷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연구 자료를 인용, 올해 인도 내 인터넷 이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31% 급증한 7천390만에 이르렀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의 경우 여전히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아직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인구가 훨씬 많다는 설명이다. 즉, 향후 성장률이 더욱 주목된다.
현재 중국과 미국이 3억4천820만명, 1억9천140만명의 인터넷 이용자 수를 갖고 있다. 현재 증가 속도라면 인도도 머지 않아 억대 단위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 인터넷 이용자 75%가 35세 미만이란 점도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외신은 “인도에선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평균이나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다른 브릭스 국가와 비교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시간보다 온라인 쇼핑 시간이 길다. 민트라, 플립카트 등 현지 사이트와 함께 아마존닷컴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는 구글이다. 이어 페이스북,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위키미디아, 타임지 인터넷판, 비트토렌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시간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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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시청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7천390만 이용자 가운데 5천400만 가량이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을 경험했다.
이는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27%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빠르게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