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타2 리그에 ‘3억’ 투입

일반입력 :2013/08/22 15:02    수정: 2013/08/22 16:23

넥슨코리아(대표 서민, 이하 넥슨)가 ‘도타2’ 리그 활성화와 기반을 다지고자 총 3억원 상당의 팀 후원금을 지원한다.

넥슨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넥슨 스폰서십 리그 계획을 공개하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넥슨은 다음 달부터 약 6개월 간 3개 시즌으로 나눠 스폰서십 리그를 진행하고, 총 3억원 팀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폰서십 리그는 국내에서 도타2 게임단 활동을 희망하는 팀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선수 활동이 가능하도록 팀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정식 프로팀으로 입문 및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도타2와 리그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넥슨은 각 시즌별 우승팀에게 숙소, 최신 장비, 해외 대회 출전 경비 등 후원금을 활용한 제반 환경을 지원한다. 어울러 후원이 끝나도 국내 기업체와 연계시켜주는 지속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스폰서십 리그의 첫 시즌 우승팀은 3개 시즌 통틀어 가장 높은 후원금액인 1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두 번째, 세 번째 시즌 우승팀은 각각 8천만원, 6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우승팀은 차기 시즌에 다시 참가할 수 없으며, 우승팀 외 2~8위 팀에게는 수백만원의 상금과 다음 시즌의 16강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부여한다.

단 우승팀 상금의 경우 한 번에 지급되지 않고 분할로 주어진다. 이는 도타2 팀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신 후원금을 받게 되는 팀이더라도 다른 게임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스폰서십 리그를 위해 넥슨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도타2 공식 홈페이지에서 넥슨 포털 회원을 대상으로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 참가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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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9월초부터 오프라인 예선으로 시작되며 16개 본선 진출팀 선발 이후, 곰TV 스튜디오 특설 무대에서 약 두 달 간 본선이 치러진다. 그 후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일정이 진행된다. 본선 16강 경기부터는 곰TV를 통해 생방송 중계가 이뤄진다.

넥슨 김인준 실장은 “국내 도타2 프로팀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스폰서십 리그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프로 선수를 꿈꾸는 실력파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