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커밍아웃에 조디 포스터도 재조명

연예입력 :2013/08/22 13:40

온라인이슈팀 기자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로 친숙한 웬트워스 밀러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가운데 그 이전에 커밍아웃을 한 배우 조디 포스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조디포스터는 지난 1월 미국 LA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에서 공로사인 세실 B. 데밀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조디 포스터는 무대에서 “모두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알리고 싶다. 긴장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난 동성애자다. 사실 오래전부터 커밍아웃했다. 어린 시절 믿을 만한 가족과 친구, 동료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지금까지 만난 여자친구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조디 포스터는 아역 출신 배우로 마틴 스콜세즈의 '택시 드라이버(1976)'에서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호흡을 맞춰 어린 매춘부 연기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980년대 예일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공부에 몰두하느라 연기 활동을 뒤로 미룬 조디 포스터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두 편의 영화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으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조디 포스터는 맷 데이먼과 함께한 영화 '엘리시움'으로 이달 말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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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21일(현지시각) 웬트워스 밀러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피터즈버그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총 감독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 2007년 동료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교제설과 함께 게이설에 휩싸였지만 당시 이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