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가 일본 도쿄만에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토호쿠신샤필름은 영화 '패트레이버:더넥스트제너레이션'의 홈페이지를 새로 열며 실제 크기로 제작된 거대 로봇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엔 로봇 '잉그램'이 바닷가를 바라보며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잉그램은 7.6미터 높이로 만들어졌다.
패트레이버는 1989년 만들어진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방영 당시 일본에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와 함께 로봇 애니메이션의 양대산맥을 이뤘다.
로봇 형태의 중장비 '레이버'가 널리 활용되는 세계에서 경시청 특차2과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의 범죄와 싸움, 그리고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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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당시 사회비판과 실제와 가까운 로봇의 작동원리, 현실성,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토호쿠신샤 필름은 이 거대 로봇을 이용한 실사영화 제작을 내년 개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새로 공개된 다른 사진은 격납고에서 정비사들이 잉그램을 수리하는 모습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실제로 촬영한 것으로 생생함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사진 외엔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패트레이버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감독했던 오시이 마모루가 어떤 역할로든 참여할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