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지역에 출시된 우수 디지털기기를 가리는 'EISA어워드'에서 삼성전자가 7년째선정된 휴대폰 부문을 포함해 5개 제품으로 상을 받았고 LG전자가 2년 연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 수상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올해 EISA어워드에서 스마트TV F8000시리즈, 미러리스카메라 갤럭시NX와 NX300, 스마트폰 갤럭시S4와 갤럭시S4미니 제품으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LED TV, 스마트폰, 콤팩트카메라 등 4개 제품으로 수상했다.
회사는 '유럽형 스마트TV'로 선정된 F8000 시리즈(F8000, F8080, F8090, F8005 포함)가 화질, 콘텐츠 자동 추천,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사용자인터페이스(UI) '스마트허브'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2012년형 스마트TV에 2013년형 제품 신기능을 더해주는 부가장치 '에볼루션키트'로 평가단 관심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갤럭시S4미니 스마트폰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아냈고 그룹 플레이, 챗온 같은 소셜 애플리케이션들을 탑재했다는 점이 주목돼 '유럽형 소셜 미디어폰'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3'에 이어 7년 연속 EISA 휴대폰 부문에서 수상제품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플래그십폰 갤럭시S4는 충전기가 기존대비 75% 높은 충전효율을 보이고 포장재와 제품설명서가 100% 재생용지를 사용했다는 점으로 친환경상을 받았다.
카메라 부문에서도 미러리스카메라 NX300이 좋은 화질과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기능이 호평을 받아 '유럽형 콤팩트 시스템 카메라' 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또 갤럭시NX는 안드로이드운영체제를 적용한 미러리스카메라로 사진편집과 공유 등 사용성을 높이고 커넥티드카메라의 장을 열어 '유럽형 사진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LG전자는 EISA어워드에서 55인치 곡면 OLED TV의 디자인 혁신을 인정받아 '유러피언디자인TV 2013-2014'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55인치 평면 OLED TV로도 '유러피안디스플레이'를 수상한 바 있다.
회사쪽에 따르면 EISA가 LG전자 곡면 OLED TV의 디자인을 수상 대상으로 선정한 주된 이유는 휜 화면으로 극대화된 시청 몰입감과 4mm대 두께로 얇게 구현된 몸체다.
이밖에도 패널소자로 채택된 WRGB 발광다이오드(LED)의 색재현력, 무한 명암비, 넓은 시야각 등 화질 우수성에 대해 호평을 받았고 시청에 방해가 되는 시각 요소를 최소화한 투명크리스탈스탠드, 필름형 클리어스피커가 주목됐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권일근 LG전자 HE연구센터장 전무는 뛰어난 화질 기술과 미래형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가장 진보한 TV라며 한발 앞선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존에는 없던 놀라운 시청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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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LG마이크로오디오(모델명 CM3430)' 제품으로 EISA '유러피언마이크로오디오시스템' 부문상도 수상했다. 마이크로오디오는 지난 6월 국내 출시됐다. 소형으로 분류되는 몸체에 40W 2.1채널 스피커를 탑재하고 서브우퍼를 내장해 저음역대 표현이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강조됐다.
EISA어워드는 유럽 20개국 가량의 50개 영상음향(AV) 전문지 연합단체인 EISA가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매년 음향기기, 카메라, 모바일기기, 친환경기기 등 7개 부문에서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제품을 가린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현지시각)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2013'에서 진행한다. 수상제품들은 1년간 유럽 전역에서 EISA마크 부착 자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