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실적 부진…“게임 탓”

일반입력 :2013/08/14 17:49    수정: 2013/08/14 17:50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올 상반기 매출 226억,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5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만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억5천만원 늘었을 뿐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억원, 26억원 가량 감소한 결과다.

아프리카TV 2분기 실적은 매출 109억원, 영업이익 9억5천만원, 당기순이익 약 5천만원이다. 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9% 가량 줄어들었다.

사업부분별로 SNS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역대 최고 매출인 165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 전년 하반기 대비 11% 상승하며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관련기사

하지만 게임 사업의 경우 '모두의밴드'를 비롯해 하반기 선보일 모바일게임 신작에 대한 투자, '테일즈런너'의 약세로 감소세를 보였다.

아프리카TV 전략기획본부 정찬용 상무는 “하반기 신작 모바일게임 11종 출시와 더불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으로 그 동안 투자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프리카TV는 게임센터 정식 오픈과 글로벌 서비스 본격화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동영상 광고 모델로 수익 다변화에 나서는 등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