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7차 실무회담이 14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시작됐다. 개성 공단 사태 책임 소재, 재발방지 주체 등 남북의 첨예한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8시 53분 경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한 후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양측은 10시에 회담을 시작했다.
남북 실무진은 오전 10시부터 1차 전체 회의를 진행 한 후, 오후 2시에 전체 회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회담 시작 후 양측이 미리 준비한 합의한 문안을 교환하고, 기조 발언을 진행한 후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수석 대표들이 수시로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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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실무회담은 지난 7일 북측의 제의를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북측은 어떤 경우에도 개성공단의 정상 운영을 보장한다고 의지를 내비치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앞서 우리측 김 단장은 개성공단 출발 전 오늘 회담에 임하면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