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 부사장 "UHD TV도 가격 내린다"

일반입력 :2013/08/14 10:00    수정: 2013/08/14 10:21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이어 울트라HD(UHD) TV도 가격 할인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14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UHD TV 가격도 내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지난 11일 OLED TV 가격을 1천5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내려 판매 중이다.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높은 가격을 조정해 대중화에 나설 것이란 방침을 알리면서다.

회사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시판에 들어갈 때에도 당초 예고된 1만4천999달러보다 3분의 1가량 할인된 8천999달러 가격을 제시했다.

UHD TV 제품 가격 인하의 명분도 OLED TV와 마찬가지로 대중화와 수요 확대에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UHD TV 제품을 85인치, 65인치, 55인치 크기로 출시했다. 85인치 모델은 4천만원에 나왔고 65인치 제품은 890만원, 55인치의 경우 6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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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인치 모델과 65인치, 55인치 제품의 가격차가 큰 만큼 제품 할인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내용상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구매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의 가격 장벽을 낮추는 차원이라면 65인치와 55인치 모델을 인하할 때 85인치 모델 가격을 동시에 내리진 않을 수도 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격 인하 시점이나 할인폭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