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학교, 폭염으로 개학연기

서울 지역에서도 일부 학교가 폭염으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2일 개학 예정이었던 중학교 3곳에 이어 13일 개학 예정이었던 중학교 1곳, 고교 1곳, 14일 예정인 고교 1곳 등 모두 6개의 각급 학교가 더위 때문에 개학을 연기했다.

신관중, 삼선중은 기존 12일에서 16일로 나흘이나 개학을 연기했다. 문현중은 19일로 닷새나 미뤘다. 13일 개학 예정이었던 가재울중은 21일로, 노원고는 16일로 미뤘으며 14일 개학예정이었던 신정여상은 16일로 이틀이나 연기했다. 단축 수업을 한 학교도 5개교나 나왔다.

중화중과 장원중은 14일까지 수업 시간을 5분씩 총 40분 단축 운영한다. 반포고는 13일 수업 시간을 15분씩 총 1시간50분 단축하며 해성국제컨벤션고는 16일까지 수업 시간을 10분씩 총 1시간50분 단축키로 했다. 동대부고는 14일까지 7교시 수업을 3교시로 단축하는 등 총 3시30분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폭염특보 발표에 따른 각급학교 학생 건강 피해 상황, 수업진행 상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 발생시 조치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