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이 이전의 번성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암시했다.
12일(현지시간) 올씽스디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슨 CEO는 이날 미국 CBS 방송의 ‘더 모닝쇼’에 출연해 고(故)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잡스가 있는 애플과 없는 애플을 보는 실험을 한 일이 있다”며 손가락으로 하늘과 바닥을 가리켰다.
엘리슨 CEO는 “잡스가 있는 애플을 봤다”며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고 “잡스가 없는 애플을 봤다”며 다시 손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즉 잡스가 있던 시절 애플은 최고였고, 지금은 바닥을 기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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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슨 CEO는 “우리는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을 보고 있다”는 말로 잡스에 대한 언급을 끝냈다. 잡스 사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애플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엘리슨 CEO는 과거 D10 컨퍼런스에서 잡스에 관해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잡스는 부자가 되려고 한적이 없었다”며 “창조적인 업무와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에 집착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