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Q 영업익 38%↓…"매출 늘었지만…"

일반입력 :2013/08/12 09:33    수정: 2013/08/12 09:33

남혜현 기자

게임빌이 견조한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익 개선엔 실패했다. 2분기 게임빌이 퍼블리싱한 작품들이 전세계서 호응을 얻었으나, 입점 수수료 등이 영업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2분기 매출 205억원, 영업익 35억원, 당기순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올랐으나 영업익은 38.7% 까지 떨어졌다. 매출 증가와 영업익 하락을 동시에 가져온 이유는 '퍼블리싱 게임' 수 확대다.

매출 성과는 눈부시다. 해외 매출이 100억원을 처음 돌파, 11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북미,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현지 법인인 ‘게임빌 차이나’의 설립을 기점으로 중화권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가 컸다.

다만 2분기 출시한 게임 중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작품 비율이 2 대 8 정도로 갈리며 영업익은 크게 떨어져다. 카카오나 라인 같은 플랫폼 수수료가 늘어난 것이 영업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게임빌은 하반기 더욱 다양한 기대작을 쏟아내고, 해외 시장 공략 역시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체 개발 게임인 풀 네트워크 MORPG ‘제노니아 온라인(가칭)’을 공개한다. 중국 iOS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다크어벤저’가 QIUH360으로 안드로이드 시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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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국내와 일본 시장을 겨냥한 카드 배틀 게임 ‘괴인럼블’, 해상 무역 SNG 대작 ‘오션테일즈’ 등 신작을 출시한다.

지역별, 플랫폼별 대응을 고도화한다. 북미 지역을 필두로 텐센트, QIHU360, 추콩 등 중국과 일본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신작을 출시한다. 페이스북, 라인, 카톡 등 플랫폼 및 소셜 그래프와 연계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