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GPS 전파 교란 대비 '관심' 경보

일반입력 :2013/08/12 08:27

김효정 기자

정부는 2013 을지연습 훈련실시에 따라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비, 미래창조과학부를 주관기관으로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12일 00시 01분부터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금번 대응에는 국가안보실, 미래창조과학부,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국방부/합참, 외교부, 통일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11개 정부기관이 참여한다.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정부는 과거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도발 이후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주관기관으로 11개 부처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추진해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만약 GPS 전파 교란 도발이 발생하면 국가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GPS 위치정보를 사용하는 항공, 선박, 통신, 방송 등 국가기반시설에 피해가 예상돼 범정부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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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경보 발령에 따라 미래부에서는 'GPS 혼신비상대응팀'을 설치·운영하고, 유관기관, 이동통신사, 방송사간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또 GPS 전파 혼신 감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북한의 의도적 GPS 전파 교란 도발에 대비하여 본격적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도 국방(국방부/합참), 항공(국토교통부), 선박·어선·여객선(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분야에 대한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GPS 서비스 장애여부 등 관련 GPS 혼신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