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기후 변화로 인한 허리케인,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더해 산불 등 대형 화재의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나사가 위성 및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아메리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가능성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평년보다 따뜻한 봄 기온, 예상보다 빠른 해빙, 건조한 날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산불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관련기사
- 美 나사, “화성탐사 이렇게도 가능해”2013.08.11
- 달 착륙 사진 UFO, "나사는 알고 있나"2013.08.11
- 나사, 은하계서 '가장 어린 블랙홀' 공개2013.08.11
- 나사 차세대 우주복...토이스토리와 똑같네2013.08.11
나사는 웹사이트에 10만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이 화재에 휩싸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나 앞으로는 수년 마다 이 같은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산림청 관계자는 이 같은 화재는 실제로 매년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나사가 공개한 자료에는 2000년에 이어 2050년, 2100년에 미국에서 발생할 화재에 대한 예측모델도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2100년에는 미국 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대형 화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