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에 차량용 연락처-보이스메일 있다

일반입력 :2013/08/10 09:03    수정: 2013/08/10 16:46

이재구 기자

'iOS7 안에 차량용OS(iOS in the car) 유저인터페이스(UI)가 들어있다.'

애플의 지난 6월 iOS7 발표 당시엔 iOS7에 차량용iOS(iOS인더카) 의 시리 기능만 소개됐고 UI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영상 확대결과 애플은 이미 UI를 준비해 놓고 있었다.

애플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013)에서 공개한 iOS7에 차량용 연락처,보이스메일 등의 UI가 들어있었다며 당시 동영상에서 확인한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에디큐 부사장이 소개않고 건너 뛴 동영상에 iOS인더카가 들어있었다

애플인사이더가 차량용iOS UI의 숨길 수 없는 증거로 제시한 사진은 지난 6월WWDC2013행사 발표회 동영상 속 화면이었다. 이는 흔히 일반 그래픽편집자가 모아서 만들 수 있는 그래픽과는 거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에디 큐 부사장이 시리 듣기를 소개한 동영상 시작부분으로 영상을 되돌려 본 결과 스크린 맨위에 미묘한 조각(artifact)이 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2>

좀더 돌려 확대해 본 비디오에는 애플이 WWDC에서 iOS7을 공개할 때 휙 건너뛰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새로운 스크린이 나타났다. 즉 가장 좋아하는 친구(Favorates),최근 연락처(Recents),모든 연락처,다이얼링 키패드, 그리고 알아보기 힘들지만 보이스메일(Voicemail)과 연관돼 보이는 연락처(Contacts)페이지 등이 그것이다.

■iOS미리보기 웹페이지에 올린 이미지에서도 감췄지만

애플의 iOS7 미리보기 웹페이지에 올린 iOS인더카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애플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별, 사람,키보드,보이스메일 아이콘이 있어야 할 자리에 별도의 그래픽레이어가 겹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는 진짜가 아니라 합성된 이미지다.

애플은 지도 이미지 윗부분의 이에 상응하는 바를 만들고 거기에 걸려오는 메시지 공지 아이콘과 커다란 버튼을 만들어 차량용 iOS UI들을 감추고 있었다. <사진3>당시 에디 큐 수석부사장은 가을에 나올 iOS7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시리에 대해 설명하고 자동차(iOSin th e car)로 넘어가면서 “시리또한 차기 차량용 iOS의 다음번 특징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에디큐는 “오늘날 팔리는 차량의 95%가 iOS의음악 플레이백과 제어기가 통합돼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통합을 통째로 다른 수준으로 만들 것이다. 만일 iOS를 당신의 차량에 있는 iOS로 가져 간다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빨리 시리 지원 핸즈프리 전화걸기 스크린에서부터 전화설정, 오디오플레이백(써드파트오디오앱 지원), 교통 상황 및 3D턴바이턴 방향기능 맵, 메시지를 듣기위한 아이메시지통합 및 아이즈프리 응답 수행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기능을 소개했지만 사진 2에 등장하는 iOS인더카 UI부분을 지나쳐 버렸다.

■사용자를 혼란시키는 버튼들

에디 큐부사장의 iOS7 시연당시 화면, 그리고 애플 웹사이트의 미리보기 화면에서 차량용iOS화면은 거대한 파워버튼과 LED로 빛나는 볼륨컨트롤,홈버튼, 집모양의 아이콘 등으로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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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면을 보면 하우스 버튼은 오른쪽으로 뚝 떨어져 있다. 차량용iOS스크린에 그 자체로 SW홈버튼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하우스버튼은 필요가 없다. 애플의 스타일과 거리가 먼 모습이다.

한편 내년에 나올 최초의 차량용 iOS(iOS in the car)장착 자동차는 혼다/아큐라, 닛산/인피니티, 페라리.셰보레/오펠,기아,현대, 볼보,재규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