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33% "평생 연애 못하겠다"

일반입력 :2013/08/09 16:01

이유혁 기자

소셜 데이팅 이츄는 미혼 남녀 2천731명을 대상으로 ‘솔로기간별 연애 자신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후 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솔로탈출 예상 기간에 대해 솔로생활 1개월 미만인 응답자 31.5%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연애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1개월 내(23.3%)’, ‘3개월 내(16.9%)’, ‘6개월 내(16.4%)’가 뒤를 이었다.

솔로 3개월 차는 ‘3개월 이내(28.6%)’를 1순위로 꼽았다. ‘당장 가능(20.1%)’하다는 의견과 ‘1개월 이내(17.3%)’를 예상하는 응답도 많았다. 6개월 차의 경우 ‘3개월 이내(25.7%)’가 가장 많았으나 ‘1년 이내(20.7%)’, ‘6개월 이내(15.7%)’ 등의 결과도 많아 눈에 띄었다. 대체적으로 솔로생활이 길어질수록 솔로탈출 예상 시점도 늦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관련기사

태어나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는 ‘모태솔로’의 33.4%는 ‘연애 불가능’을 선택해 솔로생활이 줄곧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솔로생활 1개월 미만 응답자의 44.3%가 ‘이성을 만나는 것이 자연스럽고 연애 또한 자신 있다’고 대답한 반면 모태솔로의 45.5%는 ‘이성을 만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연애가 어렵다’고 답했다.

김동원 이츄 팀장은 “연애세포의 실체는 아마도 연애에 대한 자신감일 것”이라며 “솔로생활이 길어진다고 해도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